합병 삼성SDS 출범...올 매출 4조1천500억원 목표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한 통합 삼성SDS가 2015년 글로벌 톱(Top) 10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글로벌 통신망과 통신기술, IT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올해 매출 4조1천500억을 달성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2010년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6일 발표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삼성SDS는 공공/SOC, ICT인프라 등 7개 본부와 4개 지원본부(실)의 체제하에 컨설팅, NSI, SOC(Social Overhead Capital), ICT아웃소싱,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ICT인프라, ICT솔루션의 7대 사업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삼성SDS는 정보시스템과 통신네트워크에 대한 컨설팅부터 구축과 운영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 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 환경과 통신을 결합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 Unified Communication) 분야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ICT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삼성SDS는 `시너지 경영'을 경영기조로 정했다.

김인 사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인적역량을 결합하고 그동안의 사업경험과 기술전문성을 총 결집해 모바일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인터넷전화, 영상회의 등 융.복합형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0년을 글로벌 사업 원년으로 삼아 전략적 제휴, 협업 등을 통한 공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하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글로벌 가격 경쟁력 확보로 해외사업을 총 매출의 20%까지 비중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