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6일 자체 개발한 혈액분석 장비의 미국 FDA 허가 취득을 위해 미국 미네소타 혈액원(Memorial Blood Center, Saint Paul, MN)과 임상 실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인 아담-rWBC(Adam-rWBC*)는 혈액 제제 제조 과정에서 잔존 백혈구를 자동 측정해 혈액제제의 품질을 검증하는 휴대용 분석 장비다.

종전에는 수작업으로 표본검사에 그치던 분석을 일회용 바이오칩을 이용해 신속, 정확하게 검사 할 수 있는 신기술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네소타 혈액원과 임상 실험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미국 내 최고 의료기관 중의 하나인 메이요클리닉 (Mayo Clinic, Rochester, MN)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이요클리닉은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 선정 순위조사에서 종합평가 2위에 랭크된 미국 내 최고 의료기관이다.

장중근 나노엔텍 대표는 "메이요클리닉과의 임상 진행으로 나노엔텍은 백혈구 분석 장비가 세계적인 신뢰도와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혈액원에 대한 마케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나노엔텍은 지금까지 축적된 나노-바이오 융합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이러한 성장 탄력을 이어받아 ‘휴먼케어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