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4일 새벽부터 내린 폭설로 아침부터 전면 중단된 김포공항 항공기 운항이 오후 3시30분부터 부분 재개돼 오후 9시 현재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에서는 오후 3시30분 제주행 에어부산과 부산행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모두 37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이륙했다.

국제선은 오후 3시20분 공항을 떠난 오사카행 일본항공(JAL)를 포함해 모두 13편이 운항했다.

도착 비행기는 오후 1시5분 오사카발 일본항공(JAL) 항공편이 처음으로 활주로를 밟은 이후 국내선 비행기 21편과 국제선 비행기 9편이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현재까지 김포공항 총 결항비행기는 도착 127편, 출발 123편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활주로 제설 작업은 오전 10시30분 완료됐지만, 항공기 날개와 동체 등에 쌓인 눈과 얼음을 녹이는 제빙작업(Deicing)이 오래 걸려 운항이 지연됐다"며 "그러나 현재는 항공기 운항이 완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역시 폭설로 말미암은 일부 결항과 지연, 회항 등이 속출했지만, 현재는 정상화됐다.

오후 9시 현재 도착 항공편은 모두 15편이 결항했고 66편이 지연됐으며 3편이 회항했다.

출발 비행기는 19편이 결항했고 185편이 지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운항이 취소된 출발 비행기 대부분이 중국행으로 현지 사정으로 말미암아 결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