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와 타임워너케이블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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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국 방송사 폭스의 모회사인 뉴스코프와 케이블TV인 타임워너간 프로그램 재전송 비용을 두고 빚어진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양측간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까지 조정에 나섰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줄리어스 제나코우스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재전송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임시로라도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양측간 협상 타결이 안되면 1300만명에 달하는 타임워너 시청자들은 폭스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른 매체를 통해 봐야 한다.폭스는 타임워너에 미식축구 중계인 ‘NFL 온 폭스’를 비롯,‘아메리칸 아이돌’, ‘24’, ‘하우스’, ‘심슨 가족’ 등 인기 프로그램을 공급해왔다.
양사는 지난해말부터 폭스의 프로그램 재전송 비용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폭스의 모회사인 뉴스코프는 타임워너 가입자당 1달러의 재전송 비용을 내지 않으면 프로그램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뉴스코프는 고객들의 부담가중을 들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업계에서는 재전송 비용이 1달러 아래로 조정되는 수준에서 양사 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최악의 경우 폭스 프로그램 제공이 중단돼 타임워너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줄리어스 제나코우스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재전송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임시로라도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양측간 협상 타결이 안되면 1300만명에 달하는 타임워너 시청자들은 폭스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른 매체를 통해 봐야 한다.폭스는 타임워너에 미식축구 중계인 ‘NFL 온 폭스’를 비롯,‘아메리칸 아이돌’, ‘24’, ‘하우스’, ‘심슨 가족’ 등 인기 프로그램을 공급해왔다.
양사는 지난해말부터 폭스의 프로그램 재전송 비용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폭스의 모회사인 뉴스코프는 타임워너 가입자당 1달러의 재전송 비용을 내지 않으면 프로그램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뉴스코프는 고객들의 부담가중을 들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업계에서는 재전송 비용이 1달러 아래로 조정되는 수준에서 양사 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최악의 경우 폭스 프로그램 제공이 중단돼 타임워너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