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 햄스터' 특수…美·유럽, 웃돈 주며 주문 아우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광둥성에 햄스터 로봇 특수가 일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는 24일 미국과 유럽에서 '주주 펫(사진)'으로 불리는 로봇 햄스터 장남감에 대한 수요가 폭증,광둥성의 장난감 공장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도 풀가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상 크리스마스 선물 주문은 11월20일을 전후해 완료되는데 이례적으로 연말까지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주문이 끊이지 않으면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일부 수입업체들은 추가 운송비를 부담하며 선박보다 훨씬 비싼 비행기를 이용해서라도 조기에 물건을 인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0달러 안팎에 팔리던 주주 펫 가격은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30달러까지 뛰었다. 미국 월마트에선 한 사람당 하루에 한 개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주주 펫은 실제 햄스터와 비슷한 크기에 부드러운 천으로 제작됐다. 터치에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어 살짝 만지면 찍찍 울어대며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뒤 미국에서만 1100만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의 한 장난감업체 관계자는 "연말에 총 1억달러 정도의 주문이 광둥성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공장에선 직원들을 추가로 고용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경제일보는 24일 미국과 유럽에서 '주주 펫(사진)'으로 불리는 로봇 햄스터 장남감에 대한 수요가 폭증,광둥성의 장난감 공장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도 풀가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상 크리스마스 선물 주문은 11월20일을 전후해 완료되는데 이례적으로 연말까지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주문이 끊이지 않으면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일부 수입업체들은 추가 운송비를 부담하며 선박보다 훨씬 비싼 비행기를 이용해서라도 조기에 물건을 인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0달러 안팎에 팔리던 주주 펫 가격은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30달러까지 뛰었다. 미국 월마트에선 한 사람당 하루에 한 개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주주 펫은 실제 햄스터와 비슷한 크기에 부드러운 천으로 제작됐다. 터치에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어 살짝 만지면 찍찍 울어대며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뒤 미국에서만 1100만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의 한 장난감업체 관계자는 "연말에 총 1억달러 정도의 주문이 광둥성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공장에선 직원들을 추가로 고용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