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002020) - 거래 정지前에 코오롱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50,000원 유지 ■ 지주사 전환에 따라 2009년 12/29부터 2010년 1/29까지 거래 정지 오는 12월 29일부터 한달간 코오롱 주식의 매매 거래가 중지된다. 지주사 전환 때문이다. 지난 11월 27일 주주총회에서 코오롱을 지주회사(존속 회사)인 코오롱 홀딩스와 사업 자회사(신설 회사)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로 분할하는 방안이 통과된 바 있다. 분할된 업체들의 주식은 2010년 2월 1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사에 대한 투자시기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사자니 한달간의 거래 정지가 부담이 되고, 기다렸다가 사자니 재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을 고민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 재상장(2010/2/1) 직후 주가 급등 가능성에 주목 결론적으로 현재의 주가 수준이라면 거래 정지前에 코오롱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된다. 재상장 직후 동사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지주사 전환 자체의 긍정적인 효과 때문이다. 분할 후 신설 회사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그룹 리스크와 단절되면서 기초 소재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존속 회사인 코오롱 홀딩스는 코오롱 인더스트리로부터의 안정적인 배당을 바탕으로 환경(물), 바이오(신약) 등의 신사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즉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기업 분할이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2) 과거 동종 업체 사례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SK(2007년 7월 SK와 SK에너지로 분할)나 LG화학(2009년 4월 LG화학과 LG하우시스로 분할)의 경우가 대표적인 참고 사례다. 이들의 경우 분할이 가지는 긍정적인 효과, 분할 후 실적 호조, 주식 시장 상승 등에 힘입어 재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 코오롱의 경우 2010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당분간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지속(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시황 전망)할 가능성이 커서 재상장 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0원 유지 코오롱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1) 지주사 전환에 따라 지배구조가 투명해지고, 2) 전방 산업(자동차, 타이어, 디스플레이) 호전, 주력 제품 증설(아라미드, 광학용 필름, 석유수지), Fnc코오롱 합병 효과에 따라 2010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3) 실적 개선으로 재무구조 역시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참고로 분할에 따른 새로운 목표주가는 2010년 1월 중에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