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에스(034120) - 심야방송과 신규 종편에 대한 뉴스 코멘트...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52,000원 ● 투자의견 BUY 유지 SBS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2,000원을 유지한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와 관련된 뉴스 중 심야방송 허용에 따른 효과는 크지 않으나, 신규종편 진입이 2011년이나 돼야 가능하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2010년 광고경기 호전과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 심야방송 허용에 따른 효과는 지상파의 경우 크지 않고, CATV는 부정적 방통위가 지상파 심야방송(새벽 1시~6시)을 허용할 뜻을 밝힘으로써 광고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우리는 심야방송 허용이 실적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 이유는, 1) 과거 평일 낮 방송 허용시에도 효과가 미미했고, 2) 심야방송이 낮 방송에 비해 시청자층은 넓으나 영화, 드라마/예능 재방송 등 TV시청의 목적이 뚜렷한 계층이라 지상파 방송이 타겟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3) 이미 동 시간대 CATV, IPTV 등 경쟁 채널이 무수히 많고, 4) 광고단가도 C급(SA급의 14% 수준)으로 분류될 정도로 경쟁력이 적으며, 5) 낮은 시청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위해 신규 제작을 할 경우 제작비 증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는 이번 심야방송 허용이 아니더라도 이미 ‘허가’만 받으면 송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개선효과가 없다. CATV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이다. 그 동안 CATV/IPTV 독점 시간대에 지상파 방송사라는 경쟁자가 진입하게 됨에 따라 광고판매율이 하락하거나 광고단가 인상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경쟁자 진입이 빨라야 2011년에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 신규 종합편성채널의 시장 진입은 2011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방통위원장이 신규 종편 선정이 내년 하반기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종편 구비서류에 전년도 재무상황에 대한 평가가 있는데 2009년도 재무상황은 3월 주총에서 확정되기 때문이다. 선정 결과가 발표되고 실제 송출준비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경쟁자 진입은 빨라야 2011년 상반기이다. SBS와 같은 기존 지상파 방송사는 경쟁력을 강화할 시간적 여유를 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