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네트워크 장비 투자 수혜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3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날보다 4.85% 오른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네트워크 장비용 MLB(다층기판) 업체이며, 거래처로는 세계 1위의 스위칭 장비 업체인 시스코(Cisco)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투자의 최대 수혜주"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인해 내년 이후 스위칭 장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1거래선인 시스코 수주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노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86억원과 2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 6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수페타시스의 현 주가가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3.5배로 국내 PCB 업체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배당수익률이 최소 2.8% 이상이라는 점에서 배당 투자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