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종근당 탐방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출시된 고혈압치료제 '살로탄'과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매출이 급증했고,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항생제 수요도 크게 늘었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38.7% 증가한 976억원과 14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개선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과 마진 높은 살로탄, 리피로우의 매출비중 확대, 판촉비 절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살로탄의 경우 당초 회사 매출 목표는 160억원이었으나 올해 연간으로 2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고, 리피로우 역시 연간 매출 목표 100억원을 지난달까지 이뤄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살로탄, 리피로우 등 최근 2∼3년간 출시한 제품들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