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지수 강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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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관망심리가 팽배하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35%, 5.81포인트 상승한 1661.35로 장을 마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택지표 호전으로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연말 관망심리가 팽배해지면서 매수강도가 강하지 못한 탓에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또 뚜렷한 주도주와 매수세력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이 2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네. 오늘 증시는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이번 주 들어 계속되고 있는 개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1636억원, 88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216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철강ㆍ금속, 운수장비, 전기ㆍ전자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증권과 종이ㆍ목재 업종은 2% 가량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원자력산업 집중 육성 소식에 힘입어 원자력주는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한전기술과 모건코리아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구요.
보성파워텍, 우리기술도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또 삼성SDI가 2차 전지 판매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 가시화에 힘입어 6.2%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LG화학이 2.2% 상승하면서 2차 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녹십자가 정부와 신종인플루
엔자 백신 납품 계약 소식으로 3% 넘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현대모비스, 포스코가 2% 넘게 오른 반면 금융주인 신한지주, KB금융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마감하며 51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34포인트, 0.85% 내린 508.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7억원, 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16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케이디씨가 미국 현지법인의 투자자금 유치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다음이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7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풀이되는데 포털주 가운데 모바일 사업을 한발 먼저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코미팜과 성광벤드, 태웅은 2% 안팎 하락했습니다.
그렇군요. 시장이슈 좀 살펴보죠. 이제 새해도 몇일 남지 않았는데 내년에 달라지는 증시제도는 어떤게 있을까요?
네. 내년에는 코스닥시장의 퇴출심사가 엄격해집니다.
또한 기업인수목적회사도 새롭게 증시에 상장됩니다.
2010년 달라지는 증시제도를 김덕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천180원대로 올라섰는데요.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70전 오른 1183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여기에 연말 결제 수요가 함께 들어오면서 환율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