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교수들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이 열렸다. 또 내년부터 초 · 중 · 고 교원평가 제도가 전국에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 업무계획을 통해 전국 40개 국립대에 총액인건비제를 도입,조직 체계와 구성 인원 및 보수를 대학이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했다. 호봉제로 지급하던 국립대 교수의 월급도 앞으로는 실적과 연계한 연봉제로 바꿔 교수사회 개혁을 예고했다.

초 · 중 · 고 교원평가제는 교과부가 당초 공지한 대로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확대 실시한다. 올해 시 · 군 · 구별로만 공개한 전국 초 · 중 · 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도 내년부터는 학교별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2013년 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 비율이 50%까지 늘어난다. 일선학교 영어과목 수행평가에서도 말하기 · 쓰기 비중을 대폭 확대,실용영어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현재 1년에 10일 정도인 국민 1인당 여행일수를 내년에는 12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휴일이 주말일 때 금요일이나 월요일을 휴무일로 정하는 '대체휴무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은/이고운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