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디오에 대해 안정적인 구조에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내년에는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오는 2005년 자회사 ㈜디오를 영업 양수해 임플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2~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디오는 임플란트 사업이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국내외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임플란트 업체들의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디오는 매출액이 증가했다 것.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4억원과 37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이는 초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부산, 경남지역(시장점유율 65%)에서 벗어나 서울, 경기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디오는 기존 주차타워 및 자동포장기계 사업부를 정리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인 3D 덴탈 검사장비와 혈관확장 ‘스텐트(Stent)’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사업 모두 국내 독점적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기존 수입제품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과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신규 사업부의 매출은 내년에 최소 80억원 이상 발생한다는 추정이다. 영업이익률 희석 요인이었던 기존 주차타워 사업부가 완전히 정리되는 만큼 영업이익률도 25~26%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디오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709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사장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