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푸드 첫날 '대량 손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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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푸드시스템이 상장 첫날 양호한 출발을 보였지만 급등 부담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불안정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현대푸드시스템의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공모가보다 55% 높은 1만8천원에 시초가가 결정되자 여기저기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337대 1의 청약 경쟁률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확정하려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거래량이 이미 유통가능 물량 411만주를 넘어섰습니다.
주가는 시초가보다 4% 넘게 밀렸습니다.
6년째 연평균 15%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현대푸드시스템은 위탁급식시장 3위 업체입니다.
지난 3분기에는 매출액의 83%를 범현대그룹사에서 올릴 만큼 탄탄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유 현금과 현대차 지분 가치만 1989억원에 달해 자산가치가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단체 급식을 추가로 공공급할 수 있는 현대 관련사 식당이 13% 정도 남아 있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 신규 오픈점의 푸드코트 입점과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성장성 제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주가가 이미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1만5천원을 크게 웃돌아 당분간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는게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