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의 ‘까칠남’ 최다니엘이 이미지 변신을 감행했다. 패션매거진 ‘엘르걸’ 1월호 화보 촬영에서 나쁜 남자의 매력 속에 감춰져 있던 부드러운 면모를 과시한 것.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다니엘은 자신의 일 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레지던트 의사 이지훈역으로 열연 중이다. IQ에 비해 EQ가 덜 발달,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툭툭 말을 내뱉는 무심한 캐릭터. 그러나 신세경과 황정음 사이에서 밀고 당기는 연애 법칙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여성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매력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화보에서는 극중 캐릭터와는 달리 EQ를 무한 발산, 무심한 까칠남의 이미지를 벗어냈다. 부드러운 매력을 극대화한 니트 의상을 전문 모델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키와 탄탄한 몸매로 소화해내 화보촬영을 진행한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최대한 릴렉스한 편한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하면서 그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화보 촬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솔직한 발언이 이어졌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세를 내고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했던 무명시절의 이야기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극중에서 조카로 출연 중인 윤시윤과 동갑내기인 최다니엘은 “나이가 들어 보이긴 하지만 부모님께서 낳아주신 모습에 토 달고 싶지 않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갑자기 고백, 주변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화보는 촬영을 진행한 ‘엘르걸’ 1월호와 패션피플들의 사이버 놀이터 엣진(www.atzine.com)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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