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빌딩 시공후 6개월만에 투자비 1/3을 회수
외국 제품보다 효과 좋으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


단열필름 전문업체인 ㈜솔라메이트(대표:하창원)가 서울 상암동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누리꿈스퀘어’ 빌딩에 시공한 단열필름의 효과가 화제다.

창호에 단열필름 설치 후 불과 6개월 만에 투자비용의 1/3을 회수하고 약 500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서다. 누리꿈스퀘어와 같은 단열효과는 사천시청 예술의전당 서울시립대 등 에서도 나타났다고 솔라메이트는 설명했다.

솔라메이트의 윈도우 단열필름은 빛의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열과 자외선을 차단해 건물 내∙외부의 열 순환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자재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단열필름 사용을 감안할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국산 단열필름은 해외 제품에 비해 가시광선 투과율, 자외선 차단, 열손실 방지와 내구성 부분에서 뛰어 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에너지 절감시설 도입의 민간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강구중이다.

예컨대 서울시는 에너지 절감시설을 갖추는 건물의 기업에 대해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09년까지 법인이나 개인이 법에서 규정한 절약시설에 투자한 경우에는 조세특례제한법 규정에 따라 100분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과세연도의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여 주는 제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라메이트의 장세재 부사장은 “국산 제품의 성능이 해외 제품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아직도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시공업체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하면 훨씬 낮은 가격으로도 뛰어난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문의 : www.solarmate.co.kr / ☎(02)579-6616>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