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전남대 자원경제학 전문가 탐 트랜교수 임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원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탐 트랜(Tam Tran, 55) 교수가 전남대 교수로 임용됐다.
전남대 김윤수 총장은 1일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탐 교수를 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 정교수로 임명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여 년 동안 동 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탐 교수는 자원 회수 및 활용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SCI 및 SCIE 등 국내외 학술지에 100여 편이 넘는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수많은 특허를 통해 자연자원 및 환경과 관련된 경제이론, 정책, 제도, 산업의 연구 및 보급에 앞장섰다.
탐 교수는 제자인 김명준 교수(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를 통해 10여 년 전부터 전남대와 인연을 맺고 연구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LG상사와 KC(주)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보크사이트광산 개발과 한국광물자원공사(KORES) 등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전남대는 “국내 자원경제쪽 전문가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탐 교수의 전남대행은 앞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며 “특히 해외자원개발사업 분야에 커다란 역할과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탐 교수도 “호주 대학에서 정년 임 후 전남대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돼서 기쁘다”며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세계의 자원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대는 조만간 외국인 전임교원 13명을 추가로 임용, ‘불러들이는 국제화’를 통해 대학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