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 건설업계 진출이 미진했던 서부 아프리카 건설시장에 대한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 초청 만찬을 갖고 국내 건설업체들이 세네갈의 각종 국책사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국 주 세네갈 대사와 권홍사 회장,문헌일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회장,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시구 계룡건설산업 회장,김호영 경남기업 사장,정진우 삼부토건 사장,황규철 경림건설 대표 등 건설사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날 "와드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세네갈 정부가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과 자원개발 사업 등 국책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참여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세네갈은 관광 ·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와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건설사들의 관심이 있을 뿐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