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전 인천지하철공사)가 의정부 경전철 운영과 유지보수를 10년간 담당할 사업자 공모에서 수행능력평가, 기술평가, 가격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완전자동 무인운전 시스템인 의정부경전철은 신곡동∼고산동 간 11.076km를 모두 고가로 건설하며 환승역인 경의선 회룡역을 포함, 14개 정거장을 건립한다. 차량은 해외 무인운전 노선에서 30년 이상 안전성과 성능이 검증된 고무차륜 차량인 지멘스사의 VAL208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메트로 이광영 사장은 “인천메트로는 개통이후 10년 동안 무사고 운행기록을 보유한 기업, 또 대한민국 고객만족서비스 5년연속 대상을 수상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입찰에 응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인천메트로만의 운영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메트로는 지난 10월6일 국내 신교통시스템 건설·운영에 참여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흑자경영을 달성하고 글로벌 도시철도기관으로 변모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바 있어 이번 의정부경전철 운영사업권 획득은 대외신인도 제고는 물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