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방중을 보름여 앞둔 3일 베이징의 한 의류 공장에서 인민복을 입은 오바마의 얼굴이 그려진 셔츠가 제작되고 있다. 오는 15~18일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기후변화 협약,위안화 절상,무역분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파키스탄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치솟아 일부 지역에 휴교령 등이 내려졌다.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일부 지역의 온도가 섭씨 49도로 치솟았다고 EFE통신 등이 전했다.파키스탄 기상청은 이날 남부 신드주 다두와 모헨조다로 기온이 섭씨 49도를 기록, 국내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사르다르 사르파라즈 기상청장은 "열파가 오늘부터 더 강화돼 남부 신드주와 남펀자브주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51∼52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사르파라즈 청장은 이 같은 열파가 이달 들어 두번째라며 열파는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6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데 이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는 "(파키스탄에서는) 보통 열파가 4월에 시작하지만 올해는 4월에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일부 고지대에선 눈까지 내렸다"고 덧붙였다.지난달 파키스탄의 많은 지역에서 폭우와 우박으로 수십명이 숨지고 다른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농작물 피해가 컸다.사르파라즈 청장은 "열파에는 육체노동자가 가장 취약하고 누구든지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이날 파키스탄 전역 병원에서는 열사병 환자 수백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탈리아 여행을 앞두고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예약했던 여성이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 무르지아(Clarisa Murgia)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숙소 사기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이탈리아 여행 당시 머물렀다는 숙소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3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로 공유되고 있다.무르지아는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비싼 금액을 내고 해당 숙소를 예약했다. 숙소에는 발코니가 있었고, 커튼을 열면 환상적인 바다가 눈앞에 보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가 움직이지 않는 등 이상한 점이 있었다. 알고 보니 바다는 숙소 바로 앞 건물 벽에 붙은 커다란 사진이었다.무르지아는 "이 리조트는 최고의 휴가지로 알려진 곳이었다"라며 "멋진 바다 풍경의 광고를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보고 거금을 들여 예약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