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2012년부터 금융지주를 분리하고 유통을 담당하는 경제사업은 2015년 분리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농협은 27일 오전 서대문 중앙회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안'을 가결했습니다. 농협은 당초 신경분리안보다 일정을 앞당겨 2012년 신용부문을 분리한 후 2015년 경제부문을 분리하는 등 분리시기를 앞당겼습니다. 농협은 또,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산지유통 부문에 1조원을 투자하고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2017년 산지유통 20조원을 취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쟁점이 됐던 상호금융부문은 중앙회 내에서 대표이사 체제를 구성해 유지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이날 대의원 회의에는 신경분리안을 반대하는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시위를 벌였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