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주말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53.55%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한 영화는 대통령 세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날 선 비판 대신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2위는 30여 편의 신선한 유럽 영화를 소개할 제10회 메가박스 유럽영화제(12.45%)가 차지했다.

영국 런던 컴백 공연의 리허설 영상 등을 담은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9.92%)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올라선 3위다.

지난주 1위인 SF 영화 '디스트릭트 9'가 4위로 내려섰고, 새로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와 '팬도럼'이 5위와 6위로 뒤를 이었다.

조시 하트넷, 이병헌,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한 주만에 5계단 하락해 7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멜로영화 '내 사랑 내 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8-9위를 지키고, 제1회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개막작인 '예닌의 심장'이 10위에 올랐다.

메가박스 유럽영화제가 21일 개막했고, 이날 개막해 26일까지 이어지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는 30개국에서 온 60여 편에 이르는 세계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이밖에 장혁과 성유리가 주연한 '토끼와 리저드', 존 큐잭의 '굿바이 그레이스', 애니메이션 '나루토 질풍전 : 불의 의지를 잇는 자', '까칠한 그녀의 달콤한 연애비법', '컴 아웃 파이팅' 등이 개봉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