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 확산 막는데 수출보험기관 적극 동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수출보험기관연맹 총회 개막
세계 각국의 수출보험기관 모임인 세계수출보험기관연맹(번 유니언)의 66차 연차 총회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1934년 스위스 베른에서 창립된 번 유니언은 현재 세계 40개국,50개 수출보험 및 해외 투자보험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 기관이 지원하는 수출보험 및 보증 규모는 1조3000억달러로 전 세계 교역액의 10%를 차지한다.
작년 10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세계 경제위기가 본격화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위축된 세계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데에는 각국 수출보험신용기관들의 지원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세계 무역과 투자를 정상화하고,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는 데 번 유니언과 회원기관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은 "위축된 소비와 주요 원자재의 인플레이션 현상과 같은 불안적인 요소가 남아 있어 세계경제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섣부른 출구전략 구사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사로 초청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은 녹색산업에서 찾을 수 있다"며 "녹색산업의 수출과 투자촉진을 위해 전 세계 수출보험 기관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총회에서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나아지기는 했지만 세계경제가 불안한 가운데 열리게 됐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있는 회의"라며 "수보는 올 들어 170조원 규모의 수출보험을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돕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1934년 스위스 베른에서 창립된 번 유니언은 현재 세계 40개국,50개 수출보험 및 해외 투자보험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 기관이 지원하는 수출보험 및 보증 규모는 1조3000억달러로 전 세계 교역액의 10%를 차지한다.
작년 10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세계 경제위기가 본격화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위축된 세계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데에는 각국 수출보험신용기관들의 지원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세계 무역과 투자를 정상화하고,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는 데 번 유니언과 회원기관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은 "위축된 소비와 주요 원자재의 인플레이션 현상과 같은 불안적인 요소가 남아 있어 세계경제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섣부른 출구전략 구사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사로 초청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은 녹색산업에서 찾을 수 있다"며 "녹색산업의 수출과 투자촉진을 위해 전 세계 수출보험 기관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총회에서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나아지기는 했지만 세계경제가 불안한 가운데 열리게 됐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있는 회의"라며 "수보는 올 들어 170조원 규모의 수출보험을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돕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