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Q 실적기대, 2Q를 뛰어넘다...유진투자증권 ● 미국 3분기 어닝시즌 개막, 높아진 실적기대감은 부담요인 - 전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의 3분기 어닝시즌이 개막. S&P500 구성기업군의 3분기 순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감소할 것으로 전망 - 다만 4분기의 경우 6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닝시즌 개막에 앞서 당분기의 이익전망은 하향되고, 다음 분기는 상향되는 기대이연 현상이 현재 재현중임 - 2분기 실적시즌 이전에도 기대이연과 더불어 이익조정비율이 하향되면서 실적기대감은 낮은 수준에서 형성됨. 반면 현 국면은 기대이연에도 불구하고 이익조정비율은 연중 최고수준(30%)을 나타내면서 2분기보다 높아진 실적기대감이 관찰됨 -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73% 기업이 예상치 상회)는 낮은 실적기대감에서 촉진되었다는 측면에서 현 국면의 높아진 실적기대감은 실적시즌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임 ● 업종별로 소재·IT의 개선 여부에 주목 - 미국 3분기 실적시즌의 다크호스는 단연 소재업종이 될 것으로 판단.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소재업종의 12개월 예상EPS 상향율(17%)이 타업종대비 가장 높고, 이익조정비율(48%)도 에너지(50%) 다음으로 높은 수준임 - IT업종 역시 2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됨. 12개월 예상EPS 상향율(10%)과 이익조정비율(37%)을 나타내고 있고, 3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이익증가세가 예상되는 업종임 - 미국 소재·IT 업종의 실적개선 여부는 글로벌 업황을 가늠한다는 차원에서 국내 경쟁기업에 미칠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판단. 관련된 주요 미국 기업의 3·4분기 실적추이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