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세 징수 세액이 81조가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민주당 백재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세 징수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국세청 소관 세수는 81조6천2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1조1천900억원)의 89.5% 수준이다.

이는 감세정책과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분석된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22조7천406억원으로 가장 많고 법인세 20조4천817억원, 소득세 15조9천457억원, 교통세 5조6천687억원, 개별소비세 1조7천970억원 등이었다.

또 증권거래세 1조6천782억원, 주세 1조4천614억원, 상속.증여세 1조396억원, 종합부동산세 4천950억원 등이었다.

이중 증권거래세만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다른 세목은 모두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8%, 개별소비세는 63.4%, 상속.증여세는 71.1%, 교통세는 82.1%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감소 금액이 많은 소득세와 법인세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각각 82.6%, 82.9%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