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올해 기업실적 회복에 힘입어 배당투자 유인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동민 KB증권 연구원은 30일 "올 4분기에 진입함에 따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배당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주식시장에 근접할수록 이듬해 배당금 획득이나 배당금 획득 이전 주가 상승을 겨냥해 배당투자 유인이 발생하는 것은 반복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2008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배당금이 줄고 배당성향도 20.9%로 낮아졌지만 2009년에는 경기회복과 구조조정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돼 배당금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고,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SK텔레콤, KT, KT&G, 강원랜드, LG텔레콤 등 21개 종목을 제시했다.
배당투자 유망주 21選-KB증권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