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 시외전화 산업의 만족도는 작년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70.5점을 얻어 10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시내 · 시외전화 산업을 이끌었다. KT는 이번에 1위를 차지함으로써 총 11회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KT의 시내 · 시외전화는 △통화음질 △통화중 단절 · 혼선 △상담원 서비스 우수성 △할인 서비스 △회사 신뢰도 등에서 경쟁사 대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SK브로드밴드가 60.7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LG데이콤은 49.9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통신 3사가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산업에서는 전통적인 강자인 KT(QOOK)(옛 메가패스)가 63.4점을 획득,6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KT는 경쟁사와 비교해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사용 중 단절 △속도 우수성 △상담원 및 설치직원 우수성 등의 요소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회사의 신뢰도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파워콤(엑스피드)이 59.2점으로 2위,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통신)가 53.5로 3위를 기록했다.

통합 KT 출범 이후 변화를 보여 온 이동전화 서비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총 68.3점으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통화성공 · 연결 △통화 중 단절 △통화음질 등의 요소항목에서 고르게 경쟁사 대비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게 평가돼 눈길을 끌었다. 2위는 60.5점을 얻은 KT,3위는 56.0점을 기록한 LG텔레콤이 각각 차지했다.

건축비 상승 및 경기불황 등에 따라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트 산업의 만족도는 작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