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규모 감자(자본감소)안이 담기면서 연일 곤두박질쳐온 쌍용차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피인수 루머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1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15% 오른 264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로 직행하고 있다. 하락 8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내 한 일간지가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 사이에서 폴크스바겐이 쌍용차를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쌍용차는 2~3개 업체에서 인수의사를 타진해 온 것은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회사에서 받은 제의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폴크스바겐이 인수 의사를 보인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