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예상과는 달리 업체별 경쟁은 완화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탐방을 통해 최근 주가약세의 원인인 요금인하, 주파수재분배, 경쟁심화 3가지 악재 중 경쟁심화는 약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시장안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 실적악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6월 52만5000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8월 15만900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9월에도 시장과열현상이 포착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요금인하와 주파수재분배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3가지 악재 중 경쟁심화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주가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