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한다.

이승호의 소속팀 토마토저축은행은 브리티시오픈, 월드컵 골프대회 등 큰 대회 출전 경험과 300야드에 가까운 드라이버샷을 가진 이승호가 충분한 기량이 있다고 보고 올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고교 3학년 때인 200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 이승호는 내달 신한동해오픈을 마친 뒤 10월9일 출국,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1차전부터 참가할 계획이다.

이승호는 지난 6일 끝난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72홀 263타(21언더파)라는 KPGA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올 시즌 2승을 올렸다.

한편 토마토저축은행은 이승호의 우승을 축하하는 뜻으로 `이승호 정기적금'을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