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는 7일 지분 10.81%를 보유하고 있는 멕시코만 연안 갈베스톤 A-155(Galveston A-155)광구의 천연가스가 생산, 판매됐다고 밝혔다.

갈베스톤 운영권자로 광구의 탐사와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페레그린 오일 앤 가스(Peregrine Oil & Gas)와 지분 참여사인 프로비던스(Providence)는 미국 멕시코만 갈베스톤 A-155 광구의 천연가스 판매를 개시했다.

갈베스톤 광구는 가스가 발견된 지 17개월만에 생산 및 판매되어 빠르게 개발이 진행됐다. 이번에 가스 전용 무인 생산 플랫폼에 연결된 30킬로미터(18.6 마일)에 이르는 가스 수출 파이프라인을 통해 첫 판매됐다.

회사측은 "미 멕시코만의 갈베스톤 광구의 가채 매장량은 천연가스 109억 평방피트와 오일 7만배럴로, 이는 미화 2억불(한화 2400억원) 상당의 규모"라며 "지난달 말 생산에 들어가 향후 9년간 생산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9년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본 광구에서의 가스 생산 및 판매를 통해 매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베스톤 A-155 광구는 유아이에너지가 10.81%, 운영권자인 페레그린 오일 앤 가스 사가 54.05%, 챌린저 미네랄(CMI)이 16.21%, 프로비던스(Providence)가 10.81%, HRB 오일 앤 가스(HRB Oil & Gas)가 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