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9.07 10:15
수정2009.09.07 10:15
하나UBS자산운용이 차입매도·매수 전략을 접목한 '하나UBS 120/20' 주식형펀드를 출시하고 7일부터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이트레이드 증권을 통해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120/20'은 일반 주식형 운용에 차입매도·매수 투자전략을 접목한 운용방식을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하나UBS운용은 이와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운용자산 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펀드 유형 중 하나"이며 "주가가 오를 종목에서만 수익을 창출하는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추가적인 알파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UBS 120/20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입매도/매수 전략을 활용해 운용하는 공모 주식형 펀드입니다.
강창주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하나UBS자산운용은 UBS글로벌자산운용이 2005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차입매도·매수 전략을 가미한 주식형 펀드로 7억 3천5백만 US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면서 얻은 풍부한 투자,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잘 활용하여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향후 경기 회복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 중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120/20 펀드의 구체적인 운용방식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기존 포트폴리오의 20% 이내에서 차입매도 한 후 이 주식매도자금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 차입비율을 기존 포트폴리오의 30% 수준까지 허용해 130/30 전략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차입비율이 20%까지만 허용되어 120/20 전략으로 운용하게 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