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지만 일자리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데다 달러 약세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강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6센트(0.1%) 오른 배럴당 68.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회원국들이 생산량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많은 에너지 소비국들의 원유 재고가 늘어나 OPEC 회원국들의 우려를 낳고 있긴 하지만, OPEC 회원국들이 배럴당 70달러 내외인 현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 공식적인 생산목표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