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펀드브리핑 시간입니다. 경제팀 김정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부터 점검해 보죠. 국내 증시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5주째 플러스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자료를 보면 21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47개 국내 일반주식 펀드는 평균 1.35%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이 부진을 나타냈는데요. CG-1> 이에 따른 여파로 중소형주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74%로 국내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했습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1.07%, 배당주펀드는 0.82%의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수익률 상위 펀드를 보면 아무래도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 대형주인데요. 그룹주 펀드라던가 대형주에 대한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CG-2>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증권투자신탁 1종류A,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가 각각 3.61%, 3.04%로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앞서 말씀드린 데로 중소형 주식펀드는 부진해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투자신탁_Class C와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증권투자신탁 C 1은 각각 -2.16%, -2.11%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번에는 해외 펀드 쪽 보죠. 해외 주식형펀드는 신흥국 펀드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2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한 주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57%를 나타냈는데요. CG-3> 각 국의 경제지표가 그다지 좋지 못하게 나왔고 글로벌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 2분기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속에 중국펀드는 -3.84%로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인도펀드는 몬순 강우량 감소로 -2.83%, 러시아펀드는 국제 유가 약세에 -2.04%, 브라질펀드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 동조해 -1.27%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환헤지를 하지 않은 일본펀드가 모처럼 만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펀드 수익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데요. CG-4> FT재팬플러스증권자 Class A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증권자 2가 1.51%, 1.38%의 주간 수익률로 상위에 자리했습니다. 중국 증시 부진여파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삼성CHINA2.0본토증권자 1 A, 미래에셋China A Share증권자 1(H) 종류A 등이 수익률 최하위권에 올랐습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8개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20개 펀드를 제외한 전 펀드가 하락하는 등 해외펀드는 지난 한 주 줄줄이 하락세였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올라갈수록 펀드 환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 이어지고 있는 데 자금 유출입과 이에 대한 견해 들어보죠.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이 한 번 주춤하더니 다시금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등의 자료를 보면 주후반 상장지수펀드인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61억원이 유출됐습니다. CG-5> 연초 이후 상승 흐름속에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 확대나 손실 감소가 확연히 나타나면서 이익실현을 위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던 환매 행진이 24거래일 만에 일단락 되는 듯 싶더니 다시금 19일부터 유출되기 시작해 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이러한 환매 행진 흐름이 1600돌파 이후 당분간 이어지기는 하겠지만 대량환매 즉 펀드런 등은 없을 것이고 이러한 흐름이 지수에 부담이 되지는않을 것이라는 견해 인데요.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강정구 알리안츠GI 운용본부장 "반대로 말하면 지금 1800까지 매물벽이 부담이 적다는 것도 긍정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펀드 환매는 크게 지수에 부담이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 더 중장기적으로 볼 수 있는 투자자라면 단기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보고 신중한 판단을 했으면 한다" CG-6> 이전의 사례에서 보면 반등의 초기 국면에는 환매를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지만 지수의 상승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국면에서 환매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나중에 더 비싼 가격에 들어오지 않을 까하는 점이 안타깝다는 견해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간 MMF에서는 2조 2천352억원의 자금이 줄어들었지만 증시상승으로 주식형 순자산액은 7천59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팀 김정필 기자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