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서민주’ 막걸리가 처음으로 국제학술회의 건배주로 선정됐다.

국순당은 24일 개막하는 ‘2009년 공학 교육·연구 국제학술회의(ICEE ICEER 2009 KOREA)’에서 자사의 ‘생막걸리’가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학술회의는 매년 세계적인 도시에서 개최되는 공학석학들의 공학교육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행사이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26일 저녁 세계 공학교육연구학회 각 대학총장, 공대학장 250여 명이 참석하는 저녁 만찬에 ‘Draught Makkoli’로 소개되며, 샴페인잔에 담아 건배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생막걸리는 우유 빛깔의 술에 하얀 탄산기포가 나는 모습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한국의 술로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막걸리의 인기가 올 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국제행사의 건배주로 승격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