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우주항공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한양이엔지는 전거래일보다 3.73%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한 지 하룻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양이엔지는 원자력 발전 및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업체다.

원방제어 및 분산제어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제어장치 제조업체 비츠로시스는 3거래일 만에 반등, 3.76% 상승한 4000원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에는 415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비츠로테크쎄트렉아이도 각각 전거래일대비 6%와 3%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소형인공위성 완제품과 대형 인공위성의 부분품 전문 공급업체다.

나로호는 19일 오후 4시40분부터 2시간 이내로 발사가 진행될 계획으로, 당일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발사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다.

나로호는 현재 1,2단 발사체가 결합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