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기자의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이번주 IT업계 어떤 이슈를 소개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국내외 금융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만한게 금리죠. 한국이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이성태 한은총재가 그동안 경기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온 금리동결을 반복할 때가 지났다, 바꿔말해 금리 인상을 검토할 때가 됐다는 뉘앙스를 전했습니다. 또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 FOMC의 금리결정에서도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했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는 있었습니다. 이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근 21일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도 그 그 중심은 IT기업들이었습니다. IT기업들 역시 전반적인 경기영향에서 벗어날수 없겠죠. 경기전망이 불투명했을때 역시 IT기업들이 견인을 했었는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올라간 시점에서 IT기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예. 산업을 담당하는 기자 입장에서는 그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경기가 불투명했을때 태양광 하이브리드 그리고 LED 등 녹색 테마들이 견인차 역할을 했던것 같습니다. 전통 IT기업들이 추가 사업으로 이런 녹색산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가 불투명할때는 대부분의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보다는 성장성을 바라보고 투자를 했죠. 그러니까 정부의 태양광 정책이 나오면 태양광 관련주 들이 급등을 하고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이 나오면 하이브리드 관련주들이 오르고 하는 식이었습니다. 이제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성적표, 실적에 신경이 많이 가게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이 거론되는 시점에서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사업 성장성을 겸비한 회사가 어떤 곳이 있을까 찾아 봤습니다. 회사가 너무 안정적이다보면 성장성면에서 별 매력이 없고, 또 성장성이 부각된 회사들은 당장의 가시적인 실적을 못내는 경우가 많던데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는 회사를 찾기란 사실 쉽지 않다고 봅니다.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해 지는데요. 예. 말씀 드리기에 앞서 보통 증권사 애널리스트분들은 종목 보고서를 통해 매수의견 또는 목표가격 등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회사 주가의 방향성 보다는, 기업 관계자들을 취재하는 산업부 기자로서 회사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드릴 기업을 고덴시라는 회사인데요. 두 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일단 안정성부분에서는 이 회사는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센서 이른바 비메모리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위치 파악 센서 분야에서 국내 경쟁사는 없고 일본 샤프, 대만의 '롬(rohm)', 유럽의 '(vishay)'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공급사로는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팬텍, 그리고 해외로는 hp 캐논 액손.제록스와 게임사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합니다. 전세계 유명한 전자기기 휴대폰 게임사에는 모두 위치 센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매출이 발생하는 게 대략 프린터와 디지털 카메라인데요. 프린터를 놓고 보면 어느곳에 레이저나 잉크를 뿌려 글자 또는 모양을 만들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이 때 꼭 필요한게 위치 센서고 고덴시가 만든 위치센서가 핵심 부품이 됩니다. 고덴시는 HP, 제록스,삼성전자 그리고 렉스마크 등에 공급하고 있고 전세계 프린터, 복합기 등 사무용 기기에 들어가는 위치센서 점유율 65%를 차지합니다. 지난해 회사 매출 1천640억원 가운데 830억원이 이 부분에서 발생했습니다. 고덴시의 위치센서 기술이 적용되는 또 하나의 산업군이 디지털카메라입니다. 카메라 역시 사람이나 사물을 모습을 찍기 위해서는 우선 위치부터 파악해야 하고 고덴시의 위치센서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고덴시는 삼성이미징사업부 등 전세계 디지털카메라 생산업체들에게 위치센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위치센서라는게 비메모리반도체 설계기술인데 대단히 사무용기기와 디지탈카메라 등 확실한 산업군을 잡고 있네요. 사리. 이외에도 위치센서의 응용분야는 범위를 한정할수 없을 정도로 넓습니다. 예를 들어 산업용 프레스에도 위치파악을 할수 있는 센서가 반드시 들어가야 되고 또 산업용 로봇에도 들어갑니다. 자동문에도 위치센서가 들어갑니다.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가 활달할수록 위치센서의 적용범위는 더욱 넓어지기 때문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데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고덴시의 성장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위치센서가 디지탈카메라에 적용돼 오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또 하나의 큰 시장이 휴대폰이죠. 아시겠지만 휴대폰에도 카메라기능이 대부분 장착돼 있는데 줌 기능을 보면 많이 부족합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이 기능을 높이기 위해 고덴시와 같은 위치센서 회사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덴시 역시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와 초소형 카메라 줌센서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개발이 진행되면 카메라에도 장착이 되겠죠. 시장규모는 디지탈카메라보다 더 크다고 볼수 도 있을 것같습니다. 이 시장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서도 언급한 바 있었는데 고덴시가 몇 안되는 개발업체 중에 하나기 때문에 이 시장이 열리면 성장성은 없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고덴시의 위치센서 기술이 사실 비메모리설계기술 가운데서도 LED 칩 설계입니다. 녹색성장테마로 LED 역시 주목을 받은 것중 하나인데요. 고덴시는 30년동안 LED 원천기술 사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왜냐면 위치파악을 하기 위해서는 빛을 쏴서 그 빛이 차단되거나 또는 차단되지 않고 반사되서 오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등을 계산해 위치를 계산하게 되는데요. 그 빛이 LED 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LED는 크게 보이는 LED 우리가 흔지 알고 있는 TV나 조명이겠죠, 또 보이지 않는 LED 그리고 의료용 LED 세개로 나눌수 있습니다. 가시광, 적외광, 의료용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LED 칩을 만드는 기술은 동일합니다. 원천 기술은 같다는 거죠. 고덴시는 일본쪽으로는 LED 완성품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조명업체들을 중심으로 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LED의 여러사업가운데 칩을 여러개 모아 모듈화를 시켜 공급하는단계. 이른바 패키지까지 해서 공급하는 것 까지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칩제조 기술은 있지만 주요 LED업체인 애피밸리처럼 하려면 일단 MOCVD 장비 라고 하죠 주요 장비 가격이 대당 1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투자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조명업체와의 패키지 단계에서 매출 규모를 확보한후에 칩제조에 들어가는 장비투자는 추후에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천 기술면에서는 어느때고 LED의 모든 공정을 할수 있다는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위치 센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췄지만 앞으로 LED 테마가 거론될때마다 고덴시 역시 핵심 기업중 하나로 거론될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적을 보면 상반기 역시 공식적 발표를 해봐야 하겠지만 영업익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사 나리지온을 자회사로 있는데 이회사 역시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 됐는지를 가늠해보는 지표중 하나로 보통 PER을 참고하는데요 아직 전체 평균에 비해 많이 낮은편이지만 다른 지표들도 비교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