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3일 만에 반등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3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13포인트 상승한 9천370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천10을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실업률이 9.4%를 기록해 15개월 만에 하락한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후퇴가 끝나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또 AIG와 엔비디아 등의 개선된 실적과 함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증액도 증시 상승세를 지지했습니다. * 크루그먼 "미 경제 바닥 도달한 듯"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100만개의 일자리를 구했다"며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확실하진 않지만, 8월이 바닥이며, 대규모 자유낙하가 끝났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경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며 "세계 경제가 수년동안 걸친 취약한 성장에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 "북, 미국과 관계개선 원하는 듯" 북한은 최근 여기자 석방을 위해 방북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제임스 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비핵화 등 여러 문제들을 논의했다"며 "북한은 미국과 '새롭고 더 나은 관계'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의 양자회담 요구와 관련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면 미국은 직접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존스 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두 언론인의 석방 대가로 어떤 비밀스러운 양보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의 공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무디스 "글로벌 경기침체 끝 다가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끝이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지표들은 최악이 끝났다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달 전세계 경제지도가 1월과 비교해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앙은행들이 공급한 충분한 유동성이 금융시장과 신용시장을 안정화 시키고 있으며, 은행들의 유동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디스는 "아시아에서 중국과 인도가 성장 모멘텀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아시아 경제는 전자산업의 강력한 회복세에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