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과 여기자 석방 등에 관한 방북결과를 처음으로 백악관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뉴욕에서 국가안보회의(NSC)팀에 자신의 방북 결과를 전화로 우선 보고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추가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팀과는 별도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북 보고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기브스 대변인은 "앞서 밝혀왔던 것처럼 여기자 석방과 북핵문제를 별도로 접근해왔다"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이행돼야 한다는 정책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