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들어설 예정인 600여개 냉방 버스정류장에 에어컨을 공급하는 계약을 현지 정부와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께 공사가 끝나면 아부다비 버스정류장에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이 회사는 최근 두바이 정부가 진행했던 냉방 버스정류장 사업에도 참여했다. LG 에어컨이 설치된 두바이 버스정류장은 1200여곳에 달한다.

김기완 중동 · 아프리카 본부장(부사장)은 "아랍에미리트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어컨 공급 사업을 통해 중동지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건설사 등을 상대로 한 B2B(기업 · 기관 간 거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