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경찰이 평택 쌍용차 도장1공장을 장악했지만 노조원들이 모여 있는 도장2공장에 들어가기까지에는 안전문제상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5일 오전 대전지방경찰청 신청사 준공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원 해산작전 완료시점을 정해놓지 않았다”며 “노조원들이 모여 있는 도장2공장과 복지동 진입은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청장은 “노사간 의견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우리가 건물 안까지 들어가는 사태는 없기를 바란다”며 “당분간 공장 안으로 들어가기는 사실상 어렵고 그런 일이 있기 전에 노사간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옥상 장악 과정에서 노조원 일부가 추락한 것과 관련,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목과 허리 등을 가볍게 다쳤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경찰도 어제(4일)와 오늘(5일) 40명 이상이 심하게는 안면골절상을 입을 정도로 다쳤다.
작전 전개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대전경찰청 신청사 준공식 후에는 해체가 끝난 대전 중구 유천동 성매매집결지를 둘러보고 둔산경찰서 유성지구대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한 뒤 오후 4시께 쌍용차공장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평택=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