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2차전지용 배터리 보호회로 전문업체 파워로직스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파워로직스의 최근 실적은 개선 중이고,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4.6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며 "최근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중대형 모듈 시장 진입이 늦은 점이 저평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대주주 관련 사안은 이제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보이며, 중대형 시장에서 앞으로 SK에너지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탐방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파워로직스는 PCM(Protection Circuit Module)에서만 연간 5억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며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사실상 신규 업체가 들어오기 힘든 상황이라 파워로직스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파워로직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02억원이고, 올 2분기와 3분기 예상 매출액은 각각 820억원과 988억원 수준으로 실적 개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