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공작기계를 유통하고 있는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는 2000년 정진산업이 제작한 '유압프레스'를 매물로 내놨다. 이 기계의 압력은 30t이며,소면(梳綿)을 가늘게 꼴 수 있는 길이는 600㎜×350㎜이다. 방열판이나 프로파일 등을 일정한 길이로 자동 커팅할 수 있으며 마킹작업이나 절단,절곡,성형,펀칭,부품조립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격은 490만원이다.

성은종합기계(대표 한필원)는 1999년 화천기계가 제작한 '평면연삭기'를 매각한다.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800㎜×세로 2000㎜까지다. 현재 경기도 공장에서 가동 중이며 상태는 상급 수준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6500만~7000만원.

휴테크(대표 김현수)는 'CNC 터렛트 펀칭프레스(모델명 MTP1250)'의 매입희망자를 찾고 있다. 압력 30t으로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1212㎜×2424㎜까지이며,컨트롤 박스와 전기박스 등 각종 기계부품 작업에 활용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5800만~6000만원이다.

부산기계산업(대표 권준한)에서는 창신프레스에서 제작한 '프레스(모델명 cs-50)'를 매물로 올려놨다. 이 기계의 주요사양은 스트로크 105㎜,볼스타 가로 730㎜×세로 430㎜,슬라이드 370㎜× 225㎜ 등이다. 1997년에 제작됐지만 사용량이 적어 상태는 연식에 비해 양호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450만원.

개인 사업가 김일규씨가 매각을 의뢰한 '전동지게차'는 일본 도요타에서 직수입한 제품이다. 이 기계는 220V의 전기를 사용해 물건을 이동시켜주는 장비로,한번에 1.5t까지 운반할 수 있다. 현재 가동 중으로 2003년에 제작됐지만 상태는 양호하다. 매각 희망가는 890만원이다.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에서 내놓은 '레이저가공기'는 1998년 한공에서 제작했다. 현재 전남 광양에서 가동 중이로 발진기는 2.0㎾로 절단할 수 있다. 철,스테인리스,레이저 가공에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4000만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