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시간대 남산역,온천장역,명륜역,하단역 4개소 역세권주차장 시범운영

부산시는 야간시간대 역세권 공영주차장 중 4개소를 선정해 오는 9월부터 주차요금 할인제를 시범운영 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직접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중에서 야간이용률 30% 이하 주택가 인근 역세권주차장 가운데 동부산권 3개소(남산역,온천장역,명륜역)와 서부산권 1개소(하단역)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시범운영 결과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야간시간대 이용률이 낮은 역세권주차장 및 시와 구,군의 공영주차장으로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환승주차장 실태분석결과에 따르면 주간 평균이용률(118.8%)보다 야간평균이용률(69.7%)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주간의 경우 남산역,온천장역,명륜역,중동역을 제외한 대부분 주차장 이용률이 100% 이상으로 나타났다.

야간은 상가밀집 지역으로 이용률이 높은 장산역,부산대북측 등을 제외한 남산역,온천장역,명륜역 등은 이용률이 크게 낮았다. 현재 역세권주차장은 시 직영 13개소 2950면,구,군 3개소 284면,교통공사 14개소 1821면 등 총 30개소 5055면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시범운영하는 공영주차장 4개소는 주차조례상 3급로 야간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8시)에는 4급지 주차요금이 적용된다.3급지는 주차요금 기본(최초 30분) 500원,30분 초과 10분마다 200원(1시간1100원),야간 월 주차 4만원이며,4급지는 기본(최초 30분) 300원,30분 초과 10분마다 100원(1시간 600원),야간 월 주차는 2만2000원이다.

부산시 역세권 환승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제가 본격 시행되면 주택가 불법주차 완화로 인한 각종 민원해소는 물론 역세권 주차장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