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24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변함없이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지난달 26일 시애틀과 경기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알만도 갈라라가의 3구째 142㎞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선상 깊숙한 2루타를 쳤다.

바운드된 타구가 볼을 잡으려는 팬의 손에 맞았지만 심판은 1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득점을 인정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올 시즌 추신수의 타점은 59개로 늘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방망이가 잠잠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6회에는 서서 삼진당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5에서 0.294(377타수 111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칼 파바노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11-1로 대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