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들의 주가연계증권, ELS 조작의혹이 불거지면서 ELS는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만기가 길고 조기상환 기회가 많은 ELS상품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ELS 투자전략을 박진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LS는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매년 6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해왔습니다. 만기일 전이라도 미리 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고수익으로 조기상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종기 우리투자증권 차장 "ELS라는 금융상품은 주식 직접투자라는 위험보다는 훨씬 작은 위험을 안고 있다.그러나 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의 수익률보다는 훨씬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지난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고 최근에는 ELS 조작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올해엔 안정성을 대폭 높인 원금보장형 ELS가 주로 출시되고 있다며 상품구조를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고 충고합니다. 변종기 우리투자증권 차장 "예를 들면 Knock-In 이라는 원금보장 수준 배려를 아예 없앤다거나 성과가 낮은 종목 기준으로 본 것을 높은 기준 종목으로 보고 또 상방을 제한하는 구조에서 상승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등으로 단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상품구조에서는 원금보장수준과 조기상환조건, 만기 기간을 꼼꼼이 살펴봐야 합니다. 지난해 1년 만기 상품이 큰 손실을 입었던 만큼 만기 3년 정도에 6번 이상의 조기상환기회를 갖는 상품이 적절합니다. 또 여러 ELS 상품에 분산투자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ELS는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다는 점과 발행 증권사에 대한 신용으로 발행되는 상품인만큼 증권사의 신용등급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금융감독당국이 ELS 수익률 계산방법을 최근 며칠간의 평균 종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좀더 실효성 높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