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코텍에 대해 법인세 감면으로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텍은 지난 5월 송도 신도시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과밀억제지역에서 성장권역 이동에 따른 조세 특례 혜택을 받아 앞으로 3년간 법인세가 100% 감면된다"고 설명했다.

KIKO 등 영업외적인 요인으로 1분기까지 이어졌던 순익 감소가 법인세 감면으로 인해 2분기 이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난 3월 KIKO계약이 종료되었고 금리스왑 상품에 따른 손실도 지난해 선반영해 올해에는 더 이상의 파생상품 관련 영업외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지노 매출이 정상화되며, 광고디스플레이(DID)의 판매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게임기 제작사인 IGT사로의 카지노 모니터 매출도 2분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또 지난해 연간 61억원에 그쳤던 DID 매출이 상반기에만 12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텍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72억3000만원, 영업이익 42억6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7.7%증가가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