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통시장이 유통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스스로 바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통시장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장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떠나는 가장 큰 문제로 시장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장 "아쉽게도 우리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상인들은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에 빨리 접근하지 못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전통시장의 매출은 2005년 이후 큰 폭으로 줄었지만, 대형마트의 매출은 매년 증가하며 전통시장을 앞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이나 점포의 수도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이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과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을 조언합니다. 특히 현재 전체 시장의 절반 정도 수준 밖에 없는 상인회를 늘리고, 이들이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장 "전통시장 발전하려면 우선 되야 하는 것은 상인조직이 먼저 잘 돼야 한다. 비록 강제성은 없지만 상인을 중심으로 상인 의견 합쳐서 이런 방향 가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또한 정부의 정책이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