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며 14살 소녀를 집단 폭행한 15살 소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8일 14살 소녀를 집단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5)양과 친구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30분께 아산시 모종동의 한 PC방 뒤편 공터에 B(14.중학생)양을 불러 무릎을 꿇게한 뒤 친구 7명과 함께 번갈아 가며 주먹과 발로 얼굴을 때리는 등 같은 방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중학교를 중퇴한 A양은 경찰에서 "(B양이) 남자친구와 잔 것을 알고 화가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아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you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