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간에 경제통합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신용카드가 빠르면 오는 9월초부터 대만에서 사용된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金管會)는 지난 15일 발표한 '양안금융업무왕래허가방법'에서 중국의 은행들이 발급하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대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중국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가 17일 대만의 연합보(聯合報)를 인용, 보도했다.

금관회 샤오창루이(蕭長瑞) 은행국 부국장은 대만의 연합신용카드중심이 중국의 은행연합공사(銀聯) 와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협정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빠르면 오는 9월초부터 중국의 신용카드가 대만에서 쓰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연간 약 1천억대만달러(3조8천억원)의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에는 중국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읽을 수 있는 카드단말기가 3만여개 비치돼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