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상반기에 모두 171조5천억원을 푼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성과를 점검했습니다. 상반기 투입 규모는 본예산 집행관리대상 257조7천억원 가운데 167조1천억원, 추가경정예산 집행관리대상 15조1천억원 중 4조4천억으로 집계됐습니다. 본예산의 경우 연간 진도율이 64.8%로 상반기계획 60.6%보다 4조2천억원을 초과 집행했습니다. 4대 중점관리분야를 보면 사회간접자본 31조1천억원으로 진도율 72.5%를 기록했고 민생안정 14조8천억원으로 62.4%, 금융시장안정 3조8천억원으로 100%, 일자리 3조2천억원으로 71.1%를 나타내는 등 모두 52조9천억원, 70.6%를 집행해 상반기 목표보다 5조원을 더 집행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예산 조기 집행으로 계획을 초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경기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하반기에도 재정의 경기회복 보완기능을 위한 집행관리가 필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민생안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